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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자치도가 뽑은 대선 공약 과제 최종본에 원주 현안 대거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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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복단지 지정 재추진 피력·수도권 중심 반도체 클러스터 확장 등 담아
강원과학기술원·휴먼케어 AI 로봇 융합 신산업 등 첨단산업 육성 기대

◇원주시 전경

【원주】강원특별자치도가 최근 확정한 '강원 2030 미래 전략' 공약 과제'에 원주 현안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원주시에 따르면 강원자치도가 만든 대선 공약과제는 강원특별법 개정과 규제·재정 혁신, 미래첨단산업 중심 산업지도 개편 등 8대 분야 32개 공약과제 115개 세부사업을 담고 있다.

앞서 1차 제안서에는 지역 현안으로는 '원주~만종 철도 연결'이 사실상 유일하다시피 했다. 이 안건도 원주 염원이기보다는 국가철도망 구축에 따른 의제여서 온도차가 있다.

강원자치도 공약 과제 최종안에 포함된 주요 현안으로는 우선 AI 기반 융복합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이 있다. 원주의 강점인 의료기기산업의 성장을 위해 정부의 첨복의료단지 재추진을 도모하는 것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또 강원권 반도체 클로스터 조성도 핵심 과제로 담겼다. 수도권 중심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부권으로 확장해 원주를 중심으로 하는 강원지역 반도체 산업을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다. 시는 반도체교육센터와 테스트배드 시설 등 인프라 확장을 토대로 반도체 관련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복안이다.

'원주공항의 국제선 취항 여건 조성'도 지역사회 염원에 강원자치도가 힘을 실어준다는 시그널로 포착된다. 여기에 강원과학기술원(KWIST) 설립 의지도 명문화 했다. 강원자치도 기술 주권을 지키지 위한 시도로, 강원권 소외론을 해소하는 명분이 된다.

휴먼케어 AI 로봇 융합 신산업 허브 구축과 AI 산업 데이터 거점도시 조성 등도 첨단산업도시 성장을 지향하는 원주 현안으로 꼽힌다. 공공기관 2차 이전 신속 추진, GTX-D 노선 원주 신설 등도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된다.

원강수 시장은 "지역의 현안들이 대선 공약에 담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반드시 실천 되도록 지역사회, 국회의원 등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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