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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원주 유흥업소발 집단감염 비난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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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27명중 12명은 이용자 6명은 방역수칙 위반

교직원·공무직도 포함 규정에 따라 징계 절차

[원주]원주 유흥주점발(發)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본보 지난 18일자 1면 보도)과 관련해 감염자 중 일부가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의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유흥주점 관련 전체 감염자 27명 중 12명은 유흥주점 이용자로, 이 중 6명이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방역수칙을 어긴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수칙 위반자에는 만대초교 교직원과 원주시농업기술센터 공무직도 포함됐다. 원주시는 지난 18일 해당 농업기술센터 직원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하고 규정에 따라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시민들은 안일한 방역의식으로 인해 이번 사태가 불거졌다는 지적이다. 황모(여·37)씨는 “이런 때에 유흥주점을 가는 것이 말이 되냐”고 말했다. 지역 맘카페에서는 이를 비판하는 게시글이 쏟아지자 운영진 측은 “모욕 및 비난은 자제 부탁한다”는 공지를 올리기도 했다.

특히 오는 25일까지 원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영업 제한이 걸린 식당·카페 등 업주들의 불만도 커졌다. 식당을 운영 중인 김모(47·단계동)씨는 “기껏 안정세에 접어들었는데 다시 밤 10시 이후로 문을 열지 못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김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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