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피플&피플]남북관계·환경문제 고민 앞장 평화의 길 열어가는 청소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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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내 8개 동아리 100여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평창평화인재양성프로젝트 2기의 온라인 수료식이 지난 4일 강원일보 스튜디오 공감에서 열렸다.

道·본보·평창기념재단 지원

올 2월 출범해 7개월간 활동

도내 8개 동아리 100명 참여

‘평창평화포럼' 토론 등 펼쳐

수료식 온·오프 병행해 열려

올림픽·공정무역·식생활 등

그동안 활동 결과 발표 눈길

DMZ 보드게임 등 진행 계획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적 가치 계승 확장에 앞장설 강원도내 청소년 100여명이 탄생했다.

강원도와 2018평창기념재단, 평창군, 강원일보, 춘천YMCA 등의 지원으로 2월에 출범, 지난 4일 수료식을 한 평창평화인재양성프로젝트 2기에는 강원도 내 8개 청소년 동아리에서 100여명이 참석, 7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이들은 이 기간 남북관계 및 평화에 대한 토론 등을 진행하며 202 1평창평화포럼에 온택트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날 강원일보 스튜디오 공감에서 열린 ‘평창평화인재양성프로젝트 2기' 수료식에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한 학생들은 7개월간의 평화 홍보 활동에 뿌듯함과 동시에 아쉬움을 표했다.

남북모의정상회담을 진행했던 원주청소년YMCA의 윤영휘(진광고 2년)군은 “평화를 위해 환경과 남북관계를 고민하면서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했다”면서 “나와 주변 사람들, 동네, 도시, 국가, 세계인들이 평화를 위해 움직일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했다.

최근 트렌드인 E.S.G 활동에 앞장서 온 온새미로의 김무진(성수고 2년)군은 “공정무역 관련 활동을 이어오면서 시민들에게 공정무역의 가치와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홍보하는 데 보람을 느꼈다”면서 “앞으로 ESG 경영과 춘천시를 발전시킬 수 있는 경제 활성화 사업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8개 청소년 동아리들은 줌(ZOOM)을 통해 그동안의 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스포츠클럽(춘천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은 올림픽과 스포츠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한 2024 강원도동계청소년올림픽 홍보를, 온새미로(춘천시청소년수련관)는 무역구조 불평등 문제에 대해 탐구한 내용 등을 전했다.

홍천여고 학생들로 구성된 N.E.O는 UN SDGs 및 보건의료 관련 활동, 홍천청소년수련관 소속 홍천청소년YMCA는 플로깅과 수질환경개선활동, C.A.P는 세계의 날 알리기 캠페인 활동 등에 대해 각각 설명했다. 원주청소년YMCA(원주YMCA)는 탄소발자국 줄이기 표어 만들기와 남북모의정상회담, 윤슬(원주시청소년수련관)은 빈곤퇴치, 불평등 완화, 다원(문막청소년문화의집)은 지속 가능한 먹거리와 식생활 변화 등에 대해 그동안의 활동을 홍보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활동이 제약됨에 따라 수료식 이후에도 보드게임으로 만나는 DMZ 및 메달리스트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등을 진행, 사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신형철기자chiwoo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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