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소통공간' 입주 작가 5명
네달간 노하우 전수 전시 열어
춘천지역 예술인들과 예비 예술인들이 힘을 모아 다양한 예술작품들을 만들어 내 눈길을 끈다.
장우진 영화감독을 비롯해 김경원(회화·설치), 홍기하(조소), 오흥배(회화), 서슬기(〃) 등 ‘예술소통공간 곳'에 입주해 활동하고 있는 작가 5명은 올 5월부터 전문예술인을 꿈꾸는 이들의 멘토로 활동해 왔다.
이들은 춘천문화재단 ‘멘티가 곳 멘토' 프로그램 일환으로 대학생 등 14명의 멘티에게 4개월간 각종 노하우와 조언을 펼쳤다. 지난 3일 예술소통공간 곳에서는 그 결실이 ‘곳, 시작'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됐다.
김영성, 김여정, 박지현, 유형민, 이유진, 안준국, 장신희, 최영린, 안현옥, 김수정, 구혜영, 김가영, 이영주, 양수연 등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멘티가 만든 작품 20여점이다. 17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멘티로 참여한 안현옥 몸·맘 창작소장은 “미술과 춤을 기반해 표현예술 치료를 해 왔지만 시각예술 활동을 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예술인으로서 한 발을 내딛는 것 같아 기뻤다”고 했다.
장우진 감독은 “각종 영화제에 초청되며 성장하고 있는 멘티, 미술학원 제자도 프로그램을 통해 만났다”며 “이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건넬 수 있어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현정기자 toge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