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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지사 관사 입주 “취지 맞게 활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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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번 주 초 김 지사는 부인 원현순씨, 원주 유기·유실동물보호관리센터에서 입양한 강아지 ‘뭉치''와 관사 입주를 마쳤다.

최근 공공기관의 관사 사용에 대한 부정적 여론과 함께 타 지자체들이 잇따라 관사 운영을 중단하자 김 지사 역시 후보자 시절 관사 입주 여부에 대한 고민을 거듭했다.

그러나 전임 도지사들에게 자문을 구한 결과 도청사와 가까워 재난 등 비상 시 즉각 대처가 가능하고 관사 내 회의 공간을 갖춰 휴일 긴급한 업무회의 등 집무를 이어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입주를 결심했다. 강원도지사 관사는 광역자치단체 중 규모가 가장 크지만 노후해 호화 관사와는 거리가 멀다는 점과 관할 면적이 넓은 강원도의 특성상 향후 춘천에 자택이 없는 도지사가 나올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김 지사는 당선인 시절 관사 사용 여부에 대한 질문에 “제가 천 년, 만 년 도지사 하는 것이 아니다. 원래 생긴 취지에 맞게 사용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 지사는 취임 한 달을 맞은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첫 여름휴가를 떠난다.

최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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