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현지시간)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 NBC 방송이 예측했다. 상원은 팽팽한 접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BC는 이날 연방 하원선거에서 전체 435석 가운데 공화당이 219석을, 민주당이 216석을 각각 차지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9일 자정께 보도했다.
실제로 공화당이 하원을 탈환하면 2018년 이후 4년 만에 하원 다수당이 된다.
현재 하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고,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50석씩 정확히 양분하고 있다.
앞서 선거일 직전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공화당이 하원에서 크게 앞서며 다수당을 탈환할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NBC는 지금까지 개표 결과 상원의 경우 민주당과 공화당이 46석씩 확보한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한인 2세인 앤디 김(40·민주) 미국 하원의원이 이날 열린 뉴저지주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의 밥 힐리 후보를 꺾고 당선을 확정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오후 11시10분 현재 81% 개표가 끝난 가운데 김 후보가 54.6%의 득표율로 44.5%의 힐리 후보를 두 자릿수대 차이로 앞섰다.
이로써 김 의원은 지난 1996년 김창준 전 의원 이후 26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계 3선 연방의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