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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15사단 혹한 속 ‘급속 헬기 로프 하강’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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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대대 장병 수리온(KUH-1) 활용 실전 훈련
체감온도 영하 20도 한파 속에서 ‘훈련 또 훈련’

◇15사단 수색대대가 사내면 사창리 일대에서 ‘급속 헬기 로프 하강’ 훈련을 실시했다.

【화천】15사단 수색대대가 혹한과 강설이 지속된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사내면 사창리 일대에서 ‘급속 헬기 로프 하강’ 훈련을 실시했다.

‘급속 헬기로프 하강’ 훈련은 유사시 헬기를 착륙시키지 않고 공중에서 지상으로 신속하게 병력을 투입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병력이 굵은 밧줄을 잡고 손과 발의 제동력으로 헬기에서 지상으로 하강하는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영하의 날씨가 지속되고 체감온도가 영하 20도에 이르는 매서운 한파 속에서 진행됐으며 수색대대장 등 100여 명의 장병들은 혹한 속에서도 뜨거운 땀방울을 흘렸다.

부대는 이번 훈련을 위해 선(先) 간부 숙달을 위한 교관 집체교육 실시한데 이어 지상 모형탑 훈련을 통해 헬기 이탈 요령, 기내 행동요령, 하강시 제동방법 등을 사전에 숙달하기도 했다.

이어 205항공대대의 수리온(KUH-1) 헬기에 탑승, 작전 지역에 투입하는 급속 헬기 로프 하강 훈련을 통해 팀 단위 침투 기술을 숙달했다.

김우형(중령) 수색대대장은 “눈발이 휘날리고 영하의 날씨가 계속된 상황에서도 열정적으로 훈련에 임해준 장병들이 자랑스럽다”며 “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훈련 또 훈련’하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적과 싸워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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