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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제주 상대로 0대1 패…개막 6경기 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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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열린 강원과 제주의 K리그1 6라운드 경기에서 강원의 양현준이 오른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강원FC 제공.

강원FC가 개막 6경기째 무승 행진을 이어갔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9일 오후 7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0대1로 패했다.

강원은 이날도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김대원, 디노, 양현준이 스리톱을 이루고, 양쪽 윙백은 정승용과 김진호가 나섰다. 한국영과 서민우가 중원을 구성했고, 스리백에는 윤석영, 김영빈, 임창우가 포진했다. 골키퍼는 유상훈이 선발로 출전했다.

제주 역시 3-4-3으로 맞섰다. 헤이스, 유리 조나탄, 김주공이 스리톱을 구성했고, 이주용과 김승섭이 양쪽 윙백을 맡았다. 구자철과 한종무가 중원에 배치됐고, 김봉수, 김주원, 김오규가 스리백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꼈다.

전반 7분만에 제주가 골을 기록했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취소됐다. 이후 제주는 김주공, 유리 조나탄, 구자철 등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빗나가거나 유상훈 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45분 양현준이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김동준 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후반 8분 제주가 한종무를 빼고 서진수를 투입하며 먼저 변화를 줬다. 강원은 양현준이 시도한 슛이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후반 14분 최용수 감독은 양현준과 김진호를 빼고, 갈레고와 유인수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올 시즌 좋은 폼을 보이고 있는 갈레고는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후반 15분 강원은 박스 안에서 공격을 이어갔고, 김대원이 노마크 상태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7분 갈레고가 단독 돌파를 시도해 제주 수비진을 뚫었지만 왼발 슛은 수비수에게 막혔다. 제주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후반 27분 프리킥 상황에서 노마크로 있던 서진수에게 공이 연결됐지만 서진수의 슛은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후반 32분 강원은 박상혁과 알리바예프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교체 직후 강원은 일격을 얻어맞는다. 서진수가 홀로 드리블을 하다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 골문을 갈랐다.

후반 35분 강원은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뺏은 뒤 순식간에 역습을 펴쳐 갈레고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한 것. 하지만 골키퍼를 넘기려 했던 그의 슛은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42분 제주는 유리 조나탄을 대신해 임동혁을 투입했다. 다급한 강원은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갔지만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제주는 선수 교체를 통해 시간을 벌었다. 강원 선수들은 끝까지 공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득점을 기록하기엔 크로스의 질이 떨어졌다. 결국 강원은 한 골을 만회하지 못했고, 0대1로 패배했다.

이 경기 전까지 최하위였던 제주가 승리를 거두면서 강원은 리그 10위에서 11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강원은 16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다시 한 번 홈에서 첫 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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