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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출신 김완섭(기재부)·장미란(문체부) 차관 내정에 고향이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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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강수 시장 "시민 모두의 경사…지역 성장 에너지 충만 계기" 강조
지역사회 "남다른 고향 사랑 기억…국가 위해 헌신해 주길" 한 목소리

◇2016년 올해를 빛낸 원주 여성에 선정된 '역도 영웅' 장미란 용인대 교수가 당시 원주시를 방문, 지역 여성계 안사와 환담을 가졌다.

【원주】원주 출신인 김완섭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역도 영웅 장미란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가 윤석열 정부 첫 개각에서 나란히 차관에 발탁되자 고향인 원주가 환영일색이다.

지역 출신 인사가 나란히 정부부처 고위직에 오르면서 원주시민의 자긍심을 높였다는 평가다.

원강수 시장은 "원주 출신 인사들이 중앙무대에서 맹활략을 펼치고 있어 뿌듯하다"며 "김완섭 실장과 장미란 교수의 차관 발탁은 본인에게 영광이지만, 시민 모두가 축하받을 경사"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윤석열 정부 첫 개각에서 차관에 내정된 두분 모두 누구보다 원주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 앞으로도 국가발전에 더욱 매진하고, 지역의 성장 에너지가 형성되는데 보탬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이재용 시의장은 "장미란 교수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때, 마지막 바벨을 들고 나서 손키스를 날릴 때 원주시민 모두가 응원했다. 김완섭 실장은 중요 직책에 있으면서 고향 사랑이 남달랐다"며 "이제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에서 국가와 지역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이 지난헤 7월 기획재정부를 방문 당시 예산실장인 김완섭(사진 왼쪽 두번째) 기재부 제2차관 내정자를 만나 국회 확보 등을 요청했다.<본사 DB>

김정윤 시사회단체협의회장은 “원주지역의 인물들이 경제 및 체육계 차관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이들의 행보에 시민들이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고 격려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미란을 배출한 원주 역도계는 축제 분위기다. 조부원 시역도연맹회장은 “원주출신이자 역도 영웅인 장미란 교수가 이제는 문체부의 정책홍보와 체육·관광을 담당하게 됐다. 원주와 강원자치도도는 물론, 우리나라 역도인들이 자긍심을 한껏 높였다”고 말했다.

여성계도 들썩이고 있다. 특히 장미란 차관 내정자가 원주를 빛낸 여성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접점이 있기 때문이다.

원은향 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장미란 교수는 '원주를 빛낸 여성상'을 받는 등 자랑스러운 원주 출신 여성인 만큼 지역 여성계의 위상이 더 높아지게 됐다"며 "원주가 더 빛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원주여협도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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