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타이거즈 선수들이 활약한 한국 휠체어 농구 대표팀이 ‘제4회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에서 4강에 올랐다.
이번 대표팀에는 김민성, 이치원, 이윤주, 조승현, 김상열 등 5명의 춘천 타이거즈 선수들이 포함돼 있다. 예선 B조에 속한 한국은 지난 19일 대만(67대21 승), 20일 일본(52대38 승), 21일 말레이시아(63대29 승), 24일 쿠웨이트(82대33 승)를 상대로 4연승을 달리며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특히, 도쿄 패럴림픽 은메달 팀인 일본을 잡는 기염을 토해냈다.
춘천 타이거즈 5인방은 4경기에 모두 출전해 4연승을 이끌었다. 센터 김상열이 평균 11.25점, 포워드 조승현이 평균 10.75점으로 활약했다. 김상열은 쿠웨이트전에서 21점을 퍼부었고, 포워드 조승현은 조 1위 분수령이었던 일본전에서 15점을 터트렸다.
한국은 26일 A조 2위 중국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4강에서 강팀인 이란을 피해 메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