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 직장인 평균급여 전국 최하위권 … 얼마나 되길래?

양경숙 의원 행안부로부터 받은 '시·도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
강원 근로자 평균 급여 3,576만원 … 1위 울산과 1,160만원 차이

◇2020~2022년 시도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 <자료=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

강원특별자치도내 직장인의 연 평균 급여가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1위 울산과의 격차는 1,160만원에 달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원천징수 의무자 소재 기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강원자치도내 근로자의 1인당 1년 총 급여액은 평균 3,57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4,213만원)보다 637만원 적었으며, 17개 시·도 중 제주(3,570만원)에 이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총급여액은 연간 근로소득에서 식대 등 비과세소득을 차감한 값으로, 연말정산과 각종 공제의 기준이 된다.

반면 대기업이 입주한 울산은 4,736만원으로 2021년(4,501만원)에 이어 2년 연속 평균 급여가 가장 높았다. 울산과 강원의 급여 격차는 1,160만원이었다. 2021년(1,056만원)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평균 급여가 4,00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시도는 강원을 포함해 제주(3,570만원), 대구(3,580만원), 전북(3,586만원), 부산(3,639만원), 광주(3,667만원), 충북(3,829만원) 등 10개 지역이었다.

양경숙 의원은 "지역 간 소득격차가 더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별 성장동력 마련과 기업 유치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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