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강원자치도청 김우민,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 금메달...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한국 금메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도하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에서 개인 신기록으로 金
2011년 박태환 이후 한국 13년 만에 세계선수권 金 획득
세계 정상급 선수들 출전...파리 올림픽 메달 기대감 상승

◇김우민이 금메달을 목에 건 뒤 태극기를 두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신.

‘아시아 중장거리 최강자’ 김우민(22·강원특별자치도청)이 제대로 사고를 쳤다.

김우민은 1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7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경영 종목 첫 금메달리스트이자 2011년 상하이 대회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선수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선수권 첫 메달을 목표로 했던 김우민은 생애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하며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획득했다. 예선에서 전체 3위로 결승에 오른 김우민은 결승에서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300m 지점까지 세계 기록을 앞섰을 정도로 독주했다.

레이스 막판 일라이자 위닝턴(호주)이 추격을 시도했지만 김우민은 위닝턴보다 0.15초 빨리 터치 패드를 찍으면서 시상대 꼭대기에 올랐다. 결승에서 나온 3분42초71은 박태환이 보유한 한국 기록(3분41초53)보다는 느리지만 종전 개인 최고 기록(3분43초92)을 1초21이나 앞당긴 엄청난 기록이다.

자연스럽게 김우민의 올림픽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7월 파리 올림픽을 앞둔 스타 선수들이 대거 불참했지만 자유형 400m 만큼은 최고의 선수들이 나섰다. 지난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1∼4위 중 금메달리스트 새뮤얼 쇼트(호주)만 불참했다. 김우민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 사이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김우민이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신.

특히, 김우민의 이번 기록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1위를 차지한 아메드 하프나우위(튀니지)의 당시 기록(3분43초36)보다 0.65초 더 빠르다. 게다가 김우민은 대회 전 황선우(강원자치도청) 등과 함께 호주에서 강도 높은 4주 전지훈련을 치러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다. 김우민 자신도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럼에도 세계 정상에 오르면서 파리 올림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 첫 레이스를 잘 마쳐서 후련하다. 세계선수권 개인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해 뿌듯하다”며 “(도하 세계선수권 결과가) 파리 올림픽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역영 중인 김우민. 사진=연합뉴스 외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