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호 교육부장관겸 사회부총리가 강원대의 ‘1도1국립대학’ 모델을 글로컬대학30사업의 성공적 모범사례로 꼽았다.
이주호 부총리는 21일 충북대에서 열린 ‘글로컬대학 혁신이행 협약 및 전략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부총리는 “1도1국립대학의 새로운 거버넌스 구축이라는 글로컬대학의 혁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만큼, 혁신모델을 정교화 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주호 부총리를 비롯해 김헌영 강원대 총장, 최양희 한림대 총장 등 14개 전국 글로컬대학 총장, 김명선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을 포함한 광역지자체 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1부 협약식에서는 지난해 지정된 글로컬대학 및 광역자치단체가 참여해 ‘혁신 이행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강원대와 강릉원주대는 캠퍼스총장제를 기반으로 2026년 3월 통합대학을 출범하게 된다. 캠퍼스특성화를 위한 원격교육센터 등 5대 혁신센터를 구축하고, 외국인유학생 3,500명 이상 유치, 2027년까지 도내 학생비율 52%이상 확대 등을 약속했다.
한림대는 융합교육체제를 구축해 무전공 입학비율을 10%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AI 결합 교과목을 300개 운영하고 강원 전역에 한림마이크로캠퍼스 설치, 춘천에 500개 기업이 입주가능한 ‘Station C’ 구축에 나선다.
교육부는 강원대-강릉원주대, 한림대를 ‘특성화 지방대학’으로 지정하고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강원자치도는 강원지역 글로컬대학 지원을 위한 전담조직 ‘글로컬대학 협의체’를 구성한다. 글로컬대학 협의체는 도, 글로컬대학, RISE센터, 시·군 등이 참여하는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 협력체제로 올해 상반기 중 구성된다. 도는 또 글로컬대학에 투입되는 국비의 25%에 해당하는 대응투자금을 지원한다.
김헌영 총장은 이날 “도내 모든 대학이 참여하는 공유대학시스템의 출발이 바로 강원 1도1국립대학”이라며 “도내 다른 국립대뿐 아니라 사립대 경쟁력 강화에 강원대가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최양희 총장은 “글로컬대학사업은 세계최고 혁신대학으로 도약하려는 한림대의 긴 여정의 시작을 풀어주는 대단히 적절한 프로그램”이라며 “초심을 잘 지켜서 K-유니버시티를 이끄는 리더가 되겠다”고 전했다. 청주=강동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