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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영동대, 커피찌꺼기로 벽면녹화 및 데크 생산 ESG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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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업에 압축·사출 성형기술 지원 …수익 및 일자리 창출 기여
대학 “탄소제로 정부 정책 부응하고, 폐기 자원 융복합 연구·개발”

강릉영동대가 LINC 3.0사업으로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환경녹화 기술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정권 강릉영동대 스마트건축학과교수팀은 안목해변 커피거리에서 배출되는 커피찌꺼기를 수거한 뒤 이를 고정밀 압축·사출 성형 기술 과정을 거쳐 벽면 녹화 용재와 커피데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특히 최근 강릉과학산업진흥원 1층 로비와 숲사랑 홍보관, 김포공항 롯데몰 1층 앤더테라스에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벽면녹화 공사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주)동하와 대학 내 보육기업 드림포트에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용재 제작기술을 이전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 제품은 ‘조달청 우수제품 인증’을 받았다. 국내는 물론 베트남 사우디 등 해외 국가에 제품 홍보활동도 펼치고 있다.

강릉영동대와 한국환경산업협회(KEIA)에 따르면, 국내 연간 커피소비량은 21만톤으로 이중 95%인 19만톤이 폐기물로 매립, 소각돼 연간 처리 비용 150억원에 약 7만5,000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인숙 총장은 “앞으로도 폐기 자원의 융복합 연구·개발을 통한 친환경제품 생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영동대가 커피찌꺼기로 개발한 커피데크와 그린 포트(벽면 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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