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횡성형 상생 일자리 사업체 (주)디피코가 다음 달부터 제품 생산·판매를 재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초소형 친환경 전기차 ‘포트로’를 주력 상품으로 하는 (주)디피코는 지난해 8월31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해 이튿날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 명령을 받고, 본사 및 생산공장에 대한 법원의 현장 검증과 대표자 면담이 진행된 후 본격적인 회생절차가 시작됐다.
회사는 이달 중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해 승인을 받고, 다음 달 채권단 협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계획된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생산, 판매가 재개된다.
이를 위해 회사는 경형 전기 화물차인 ‘포트로350’ 개발을 완료하고 다음 달 출시할 계획이다. ‘포트로 350’은 다마스, 라보 등 경형 화물차의 계보를 잇는 영업용 차량으로, 화물 350㎏을 적재하고 고속도로,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은 물론 냉장 등 특수기기를 장착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경형 전기 화물차로 시장 진입을 시도 중이다.
다마스, 라보가 21년 만에 생산 중단돼 경형 화물차 시장 수요는 연간 1만대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최단기간 내 생산 정상화와 판매 촉진을 위해 전체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1998년 엔지니어링 회사로 설립된 (주)디피코는 2017년 횡성우천일반산업단지로 공장을 신축했으며, 2020년 경기 군포시에서 횡성으로 회사를 이전한 뒤 전기화물차 제조 회사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