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탄소 없는 친환경 놀이터가 개장한다.
춘천시는 16일부터 동면 장학리 너울숲공원 내 탄소 제로 놀이터 운영에 들어간다. 탄소 제로 놀이터는 자가 발전 그네와 수직 시소, 각종 자가 발전 운동 기구 등을 갖추고 있다.
아이들이 놀이 기구의 페달을 밟아 만들어진 전기는 놀이터 안의 태양광 가로등을 켜는데 사용된다. 운동 기구에는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 패널과 기구를 사용하면서 모은 전기로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됐다.
지난 2월 시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소양강댐지사와 탄소중립형 특화사업 업무 협약을 맺고 탄소 제로 놀이터 조성을 추진해왔다. 탄소 중립과 자원 순환을 놀이로 체험하고 배우는 공간이다. 놀이터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 2억원은 두 기관이 분담했다.
시는 2022년 K-water에 탄소중립정책 지원 사업을 제안했고 희망 대상지 수요 조사와 주민간담회 등을 거쳐 지역 아동, 주민들과 함께 놀이터 시설을 구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