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리 작가의 대하소설 '토지' 완간 3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동시대를 살았던 박경리 작가와 윤동주 시인을 기념하는 행사가 원주에서 펼쳐진다.
원주문화재단은 다음달 1~2일 ‘2024 원주문학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윤동주 시인 기념사업을 주도해 온 김성연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2001년부터 이어온 윤동주 백일장을 원주문화재단∙연세예술원이 협업해 문화행사로 기획했다.
축제 첫날인 내달 1일 오후 7시30분 원주 박경리문학공원에서는 윤동주 시인의 작품 낭송과 '시와 음악이 흐르는 밤' 전야제 공연이 마련된다.
이어 본행사가 열리는 연세대 미래캠퍼스에서는 같은 달 2일 오전 10시30분 윤동주 시인을 주제로 한 '어린이 문학캠프'가, 오후 2시30분 조병수 건축학 교수의 '인문학 특강'이 이어진다. 또 오후 3시30분 '별 헤는 밤의 선율'을 주제로 한 윤동주 콘서트가 진행된다. 팝페라 가수 존노와 감성 보컬그룹 스윗소로우의 멤버인 김영우 연세예술원 교수, 재즈피아니스트 허림, 연세예술원 학생 등이 꾸미는 무대다.
박창호 원주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문학축제를 통해 문화 창작의 원류인 문학의 중요성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사전 예약으로 진행된다. 축제 참가 문의는 원주문화재단(010-4892-4276)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