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으로 구속 기소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 체포 대상자 구금 장소로 화천 오음리, 양구 등이 언급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지역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유정배 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지역위원장은 1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 전 사령관의 수첩에는 수천명이 수거 대상으로 적혀있다고 한다. 그 중 일부는 접경지역인 화천 오음리와 양구 등 ‘수집소’로 옮겨 극한의 인권유린을 하려 했다”고 짚었다.
이어 “주민들은 헌정유린세력이 접경지 특정 시설에서 인권유린을 하려 했다는 점에 경악한다”며 “산천어 축제 등으로 접경지가 지역관광의 명소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이미지 악화 또한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유정배 위원장은 또 “이를 의제화 할 수 있는 권한과 전문성을 가진 한기호 의원이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한기호 의원은 자신이 내란동조세력인지 아닌지 밝히기 위해서라도 노상원 수첩 메모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