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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네덜란드 참전용사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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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자유를 위해 낯선 땅에서 목숨을 바친 이들을 기억하기 위한 네덜란드군 참전 기념 추모행사가 지난 1일 횡성에서 열렸다.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싸운 네덜란드군의 희생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다.

이날 행사는 횡성군과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이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횡성읍 보훈공원과 우천면 네덜란드군 참전기념공원에서 진행됐다.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은 매년 5월 4일 네덜란드 국가 현충일을 전후해 참전 장병을 추모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네덜란드군 참전기념비는 6·25전쟁 중 횡성전투에서 희생된 네덜란드 부대의 넋을 기리기 위해 1975년 횡성군 우천면 우항리에 세워졌다. 특히 네덜란드군 오우덴 중령은 이곳 전투에서 부대를 이끌다 전사, 자유와 평화를 위한 희생의 상징으로 오늘날까지 기려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피터 반 더 플리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와 김명기 횡성군수를 비롯한 양국 관계자 120여 명은 오우덴 중령 추모비 앞에서 헌화와 묵념을 통해 깊은 경의를 표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멀고 낯선 이국땅에서 자유를 위해 싸운 이들의 용기와 헌신은 영원히 기억돼야 한다”며 “그 숭고한 정신을 후대에 전하고 평화의 가치를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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