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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지역 최대 인구밀집지역 양양읍내 대중목욕탕 부재, 불편 해소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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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의회 주도로 주민 의견 수렴 28일까지 열흘간 설문조사
데이터 바탕으로 지역사회 실정에 맞는 복지 대책 양양군에 건의

【양양】대중목욕탕 부재에 따른 양양읍 등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지 주목된다.

양양군의회는 양양읍 내 대중목욕탕이 폐쇄되면서 이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 고령층 여론을 반영, 공공목욕시설 설치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군의회에 따르면 2023년 양양읍내 유일의 대중목욕탕이 적자로 문을 닫은 이후, 고령 주민들을 중심으로 대체 목욕 시설 마련 호소가 이어졌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지역 현실을 고려할 때 움직임이 불편하고 교통 접근성이 낮은 어르신들에게 목욕시설은 필수적인 복지 시설이라는게 군의회의 설명이다.

이에 군의회는 19일부터 28일까지 양양읍을 비롯해 손양면 서면 현북면 지역 주민 1,300여명을 대상으로 대중목욕탕 설치 필요성 및 대안 마련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설문조사 항목은 대중목욕시설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이용 의사, 선호 시설유형, 대체 방안에 대한 의견 등이 포함돼 있다.

군의회는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실정에 맞는 복지 대책을 양양군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설문조사 분석 결과를 통해 공공목욕시설의 재도입 여부는 물론, 셔틀버스 도입 및 찾아가는 이동 목욕 서비스 등 대안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이종석 의장은 “이번 조사는 주민들의 실질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복지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어르신들의 필수 복지시설인 대중목욕탕 설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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