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가 20일 김문수 후보의 지역구 별 세부공약을 발표하며 지역 표심 잡기에 나섰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제기된 숙원 사업들을 반영했다.
춘천갑의 경우 △춘천교도소·소년원 이전 △GTX-B노선 최대 국비지원 △댐 자주권 확보 및 지역특례 확대가 공약에 포함됐다.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는 △춘천 소양8교·서면대교·북산면 교량 조기 완공 △철원~포천 고속도로 조기 착공 △광덕터널 조기 개통 △국도46호 신북~송청 도로 확장 등을 약속했다.
원주는 △무실동·기업도시 스마트시티 조성 △태장동 강원과학기술원 설립을, 강릉에는 △천연물 바이오국가산업단지 신속 조성 △강릉-제진 철도 적시 완공을 들었다.
동해-태백-삼척-정선 공약에는 △삼척~동해~강릉 간 고속철 조기 착공 △삼척 중입자 가속기 의료클러스터 등 폐광지 대체산업 도약 △강원랜드 글로벌 복합리조트 육성 등이 포함됐다. 속초-인제-고성-양양은 △속초 인제 동서고속철 적기 개통 △글로벌 해양산악관광 중심도시 조성, 홍천-횡성-영월-평창은 △용문~홍천 철도 조기 착공 △원주권상수원보호 구역 해제 등을 대표적으로 약속했다.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는 "실행 가능성과 현장성을 중심으로 설계했다"며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공약 이행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