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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 침전물 발생에 구내식당 긴급 폐쇄 … 22일부터 정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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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강원도교육청 구내식당 조리용 수돗물에서 발견된 검은 침전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21일 수돗물에서 원인불명의 침전물이 발견된 본청 1층 구내식당을 안전상의 이유로 긴급 중단했다.

이날 구내식당에서는 조리를 위해 받은 수돗물에서 검은색 침전물과 기름기가 섞여 나오는 현상이 발생했다. 식당 관계자는 “아침에 물을 받는 과정에서 침전물이 가라앉아 있는 것을 발견해 배식을 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즉시 춘천시 상하수도사업소에 현장점검을 요청하고 급식 중단 조치를 취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구내식당이 위치한 1층 상수도관에서만 이상현상이 발생됐으며, 원인은 외부 춘천시 배관 또는 본청 내부 배관 모두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같은 배관을 사용하는 인근 강원생명과학고에서는 이상 현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춘천시 상하수도사업소와 함께 실시한 수질 검사 및 정수기 추가 검사에서 모두 ‘이상 없음’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구내식당은 22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한편 도교육청 본청은 앞서 지난해 7월부터 약 5개월간 하수도 노후화 문제로 1~6층 화장실을 전면 리모델링한 바 있으며, 당시 1층 구내식당 상수도관은 교체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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