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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강원장애인생활체전 2일차 춘천시 선두 달려

대회 최고령 참가자 90세 김봉영 선수 화제

◇제18회 강원장애인생활체전이 대회 2일차를 맞아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 사진은 올해 신설된 한궁 경기의 모습. 사진=강원도장애인체육회 제공

제18회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2일차에 들어서며 본격적인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20일 오후 5시 기준 춘천시가 금메달 20개, 은메달 26개, 동메달 13개로 종합점수 568점을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속초시가 513점(금 29, 은 11, 동 12)으로 2위, 삼척시가 432점(금 17, 은 11, 동 14)으로 3위에 자리 중이다.

감동적인 사례도 이어졌다. 올해 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고성군 소속 김봉영 선수(90)는 게이트볼 종목에 출전해 침착하고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를 위한 지원도 빛났다. 도장애인사이클연맹은 선수단을 위해 생수를 제공하고 있으며 약 3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교통 안내 및 의료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경기장의 원활한 운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마련된 장애인스포츠버스 및 체력인증센터는 선수단과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장에서는 체력 측정, 장애 인식 개선 교육, 휠체어를 활용한 스포츠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장애인 체육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방정기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각 종목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과 운영진, 자원봉사자들을 직접 격려하며 시·군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한편 폐회식은 21일 오후 2시에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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