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오대산 월정사, 승려복지시설 ‘승가림’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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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가에서 열반까지…은퇴 스님 위한 수행공동체 모델 제시

◇승려복지시설 ‘승가림’의 개원식이 21일 스님들과 사부대중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주지:퇴우 정념)는 21일 스님들과 사부대중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승려복지시설 ‘승가림’의 개원식을 봉행했다. 지상 4층 2개동 24개의 방사로 건립된 승가림은 제4교구 재적스님과 교구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많은 교구 재직스님들이 안정적인 수행과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2023년부터 추진됐다. 이날 개원식은 경과보고와 격려사 인사말, 라운딩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격려사를 하고 있는 대웅삼보 대종사.

대웅삼보 대종사는 격려사에서 “스님들이 수행과 보살행에 전념하기 위해서는 승려복지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며 “오대산의 청정한 환경과 수행가풍 속에서 교구본사 주지스님의 안목과 원력으로 오늘, 승가림을 개원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며 소임자 스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

퇴우 정념 주지스님은 “출가수행자의 노후는 수행의 연장이어야 하며 공동체 안에서 존중받고 보살핌을 받아야 한다”며 “승가림이 단순한 생활공간을 넘어 은퇴 스님들이 수행의 맥을 이어가는 승가공동체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교구본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승가림 개원식에 앞서 월정사 적광전에서는 탄허당 택성대종사 42주기 추모다례재가 스님 3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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