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의 대표 문화 콘텐츠인 뮤지컬 ‘아리아라리’가 이번엔 북유럽인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군과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지난 6일 오후 7시(현지시간) 북유럽 발트3국 중 최북단에 위치한 에스토니아 타르투 Vanemuine 극장에서 열린 ‘한국 문화의 날’ 행사에 공식 초청돼 ‘아리아라리’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주에스토니아 대한민국 대사관 개관 기념 행사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정선아리랑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정선군의 문화 브랜드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뮤지컬 아리아라리 팀은 1시간여의 공연을 통해 정선아리랑의 정서를 음악과 무대 예술로 풀어내며 현지 관객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아리아라리 공연이 끝나자 관객들은 감동의 눈물을 닦으며, 전원이 기립 박수를 보냈다.
이번 초청 공연은 아리아라리 공연이 호주 애들레이드 페스티벌,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등 세계적인 공연 예술 무대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은 데 이어 또 다른 유럽 국가인 에스토니아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군은 이번 공연을 통해 정선아리랑의 세계적 확산과 문화콘텐츠의 해외 진출 확대, 국가 간 문화교류 증진, 글로벌 문화 도시 정선의 이미지 제고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이번 에스토니아 공연은 아리아라리의 예술성과 정선아리랑의 감동을 세계에 다시 한 번 전한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 문화의 날 행사에서는 아리아라리 공연 외에도 K-POP 공연, 한국 전통문화 특강, 관광 홍보, 한식 체험, 사진전, 영화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현지 시민들에게 한국 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