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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1년 앞으로]신경호교육감 재선 의지 밝혀 … ‘자천타천’ 8명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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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순으로 강삼영, 김익중, 유대균, 이영욱, 조백송, 주국영, 최광익 하마평

내년 6·3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전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신경호 현 교육감을 포함해 총 8명의 후보군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재판 결과와 후보 단일화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먼저 신경호 교육감은 9일 “학교 변화를 체감하는 도민들의 성원이 있기에 더 나은 강원교육과 학력 신장을 위한 행보를 계속 하겠다”며 재선 도전 의지를 밝혔다. 현 교육감의 재선 도전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였던 만큼, 이같은 입장 표명은 향후 판세에 중대한 영향을 줄 전망이다. 신교육감은 불법 선거운동 등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며, 결과에 따라 선거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선거에는 신 교육감 외에도 강삼영, 김익중, 유대균, 이영욱, 조백송, 주국영, 최광익(가나다순) 등 다양한 이력의 예비 주자들이 거론된다.

강삼영 전 강원도교육청 기획조정관은 현시점 유일한 진보진영 후보다. 2022년 지선에서 득표 2위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출마 준비를 이어왔다. 학력에 대한 전략적 접근 및 민주시민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김익중 강원진로교육원 원장은 도교육청 비서실장을 지낸 인물로, 당초 신 교육감의 거취에 따라 출마 여부가 갈릴 것으로 전망됐지만, 최근 들어 독자 출마의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유대균 교육사랑플랫폼 대표는 지역 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출마 기반을 다지고 있다. 유 대표는 “강원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희망 실현이 마지막 봉사”라고 밝히며 공개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영욱 강원도의회 교육위원장은 현재 의정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나 주변에서 출마 권유가 이어지고 있다. 본인은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하반기 출마 여부가 주목된다.

조백송 대룡중 학교운영위원장은 다수의 단체 소속으로 활동 중이며 지난 선거에 다진 조직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무너진 공교육을 회복하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주국영 강원입시포럼 대표는 ‘학력 신장’과 ‘교권 확립’을 내세우며 출마 의지를 굳힌 상태다. 후보로서는 새얼굴임에도 40여년 교육계 경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세 확장에 나선 모습이다.

최광익 전 하노이한국국제학교 교장은 최근 주변 인사들에게 출마 의사를 밝히고 본격 행보에 나섰다. 그는 “강원의 모든 아이 한 명 한 명을 글로벌 인재로 키우고 싶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후보 난립이 예상되는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는 단일화 여부, 재판 결과, 제3 후보 출현 등이 주요 변수로, 연말께 출마자 윤곽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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