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이달 들어 강원자치도를 비롯해 전국에서도 공급 예정 물량이 올해 들어 월간 기준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소폭 하락했던 아파트 매매 가격과 전세 가격도 정상 궤도로 올라서는 모습이다. 8일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예고된 아파트 분양 물량은 총 2만 6,005가구다. 올해 월간 기준으로 최대 물량이다. 강원도는 6월 총 987세대의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트리븐 삼척(418세대), 만천리동문디이스트(569세대) 등이다. 전국 평균에 비해 적은 규모지만 지난해 11월부터 물량을 찾을 수 없던 만큼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규 아파트다. 실제로 올 상반기 강원의 분양 물량은 656세대로 지난해 동기(3,212세대)에 비해 5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부동산R114는 “올해 월간 기준으로는 최대 물량”이라며 “6·3 대통령 선거 결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건설사들도 본격적으로 지연됐던 물량들을 쏟아내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선거가 끝나고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세도 주춤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6월 첫째 주(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강원도 내 매매 가격은 5월 마지막 주 -0.03%에서 -0.01%로 하락 폭이 축소됐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0.00% 보합으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