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단한 사람도 아닌데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릉시 옥계면에 위치한 썬옥 베이커리&카페 소속 김동출 제빵사는 지난 6일 사단법인 한국관광평가연구원으로부터 한국명인장 인증서를 받으며 겸손하게 말했다. 30여년 경력을 자랑하는 그는 제과·제빵 부문에서 창의적인 장인정신으로 우리나라 문화관광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명인장으로 선정됐다.
이날 진행된 인증서 수여식에는 최규옥 썬옥호텔 회장과 이정근 한국관광평가연구원장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인증서와 함께 한국명인장 현판도 전달됐다.

김 제빵사는 제과제빵 사관학교로 불리는 나폴레옹과자점 출신으로 소금빵 장인으로 불리고 있다. 개점한지 8개월 밖에 안됐지만 썬옥 베이커리&카페에는 그가 만든 소금빵을 먹기 위해 하루에 1,000여명이 찾을 때도 있을 정도다.
그는 맛의 비결을 옥계면 금진·심곡리 일대 지하 1,100m에서 나오는 ‘광천수’로 뽑았다. 김 제빵사는 “처음에 최규옥 회장님께서 광천수로 빵을 만들면 더 맛있다고 해 반신반의했었다”며 “직접 광천수로 반죽을 만들어 보니 감칠맛이 굉장히 뛰어났다”고 설명했다.
광천수는 미네랄 함량도 높아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출 제빵사는 “광천수를 활용해 건강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빵을 만들어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