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한림대 미디어스쿨이 공동으로 추진한 ‘AI 저널리즘 리빙랩’ 프로젝트가 3개월간의 실험을 마치고 18일 결과물을 선보인다.
AI와 협업하는 뉴스룸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문화재 제자리찾기 △청년창업 △군부대 사망 사고 △지방소멸 △가마우지 생태교란 △산불 피해 등 지역의 심층 이슈를 다룬 6편의 기획 컨텐츠가 기자와 학생들의 협업 속에 완성됐다. 참여 학생들은 한림대 미디어스쿨의 전공 수업을 통해 기획기사의 틀을 직접 설계하고, 강원일보 현직 기자들과 팀을 이뤄 취재, 구성, 검토 작업 등을 병행했다.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는 챗 지피티(ChatGPT), 달· 리(DALL·E), 퍼플렉시티(Perplexity), 냅킨(Napkin) AI 등 최신 생성형 AI 도구들이 활용됐다.

특히 기사 초안 작성부터 시각 자료 생성, 인터랙티브 웹페이지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AI의 다양한 기능이 실제 보도 실무에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를 입증했다. 강원일보는 이번에 완성된 6편의 온라인 기획물을 온라인 컨텐츠로만 남기지 않고, 기획기사 시리즈로 재구성, 지면을 통해 순차적으로 연재한다는 방침이다. AI를 활용한 ‘원소스 멀티유즈(OSMU)’ 전략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과 종이 신문, 두 매체를 넘나드는 융합적 뉴스 전달 실험을 본격화 하겠다는 것이다. 프로젝트 지도교수로 참여한 최영재(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는“(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신문과 대학의 협업을 통해 뉴스 컨텐츠 생산의 실천적 방향성을 제시한 의미있는 시도였다”며 “생성형 AI를 결합한 저널리즘 실험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AI 저널리즘 리빙랩’ 프로젝트의 온라인 컨텐츠는 QR코드와 강원일보 홈페이지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