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에서 A시 소속 사이클 선수가 대리 출전했다가 적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양양에서 열린 도민체전 여자 고등부 사이클 도로 독주 경기에서 A자치단체 B선수가 명단에 등록된 C선수를 대신해 출전, 1위를 차지했다. 경기 직후 다른 팀의 이의 제기로 신원 확인이 이뤄졌고 대리 출전 사실이 드러났다. 두 선수는 모두 도민체전 참가선수였지만 세부 출전 종목이 달랐다.
해당 자치단체 사이클연맹 회장은 “선수들 몸 상태 문제로 이런 일이 발생했다. 점수를 내고 싶다는 마음이 앞섰다”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밝혔다.
연맹과 주최 측은 해당 선수들이 출전한 6개 경기를 모두 실격 및 몰수패 처리했고, 최종 경기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재발 방지를 위한 신원 확인 강화와 시정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