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李 대통령, 내란 수사 관련 특검보 6명 임명…수사 속도 탄력 예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내란 특검보에 김형수·박억수·박지영·박태호·이윤제·장우성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할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특검보 6명을 임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임명은 조 특검이 지난 17일 인사혁신처에 제출한 8명의 특검보 후보자 명단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조 특검팀에는 김형수(사법연수원 30기), 박억수(29기), 박지영(29기), 박태호(32기), 이윤제(29기), 장우성(34기) 변호사를 특검보로 확정했다. 조 특검은 "대한변호사협회의 추천을 반영해 제청했으며, 수사 능력과 수사 관리 능력이 출중한 인물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찰 출신인 장 특검보를 제외하면 모두 검찰 출신이다.

조 특검은 특검보 임명에 앞서 지난 17일 8명의 후보자를 인사혁신처에 추천한 바 있다. 특검법에 따라 대통령은 임명 요청일로부터 5일 이내에 특검보를 임명해야 한다. 조 특검팀은 출범 엿새 만인 지난 19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기소하며 이미 수사를 개시한 상태다. 이번 특검보 임명으로 수사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순직 해병 외압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팀의 특검보 4명도 조만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 특검은 지난 18일 8명의 특검보 후보자를 추천했으며, 대통령은 추천일로부터 3일 이내에 특검보를 임명해야 한다. 이명현 특검은 "실체적 진실 규명에 가장 열정을 가진 분들 순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지선 1년 앞으로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