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강원갤러리’가 17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은에서 ‘강원-산하(山河)를 담다’을 주제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진태 도지사, 김시성 도의회 의장, 양숙희 도의원, 김별아 강원문화재단 이사장, 이종봉 전 도미협회장, 이병국·김성호 한국미협 이사장 후보를 비롯해 지역작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 축하 케이크 커팅식 등이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전시장에는 강원미술 발전을 이끌어 온 작가 30명이 참여해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자연이 주는 쉼, 사람과 함께하는 기쁨’을 주제로 강원의 미술정체성과 지역성을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심선남 도미술협회장은 “올해로 3년차를 맞은 ‘2025 강원갤러리’의 시작을 알리는 전시”라며 “지방작가들이 서울에서 전시를 여는 것이 쉽지 않은 현실에서 강원갤러리를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강원미술의 저력을 한국미술의 중심지인 인사동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태 지사는 “문화예술을 지속적으로 접하다 보니 작품을 보는 눈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도청 청사에 갤러리를 마련하는 등 도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시성 의장은 “도내 작가들이 강원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창작활동을 펼치기에 멋진 작품이 나오는 것 같다”며 “‘강원산하를 담다’라는 전시 주제처럼, 앞으로도 강원의 자연을 바탕으로 더 뛰어난 작품들이 탄생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김별아 이사장은 “강릉에서 태어나 도에서 자라며 강원의 자연은 제게 축복이자 보물 같은 존재”라며 “작품에 표현된 다채로운 색들에 자연과 작가들의 내면의 색이 담겨 있다”고 했다.
도미술협회는 오는 23일 까지 열리는 2025 강원갤러리 기획초대전에 이어 8월부터 인사동 갤러리은에서 강원갤러리 선정작가전을 선보인다. 오는 11월에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2025 인천아트쇼'에 참가, 12월에는 인사아트프라자에서 단체초대전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