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 고성의 바다와 산을 배경으로 길을 따라 보고, 듣고, 맡고, 맛보고, 느낄 수 있었던 ‘오감(오면감동) 트레킹’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오감 트레킹은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강원특별자치도가 강원 방문의 해 홍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오감 강원 프로젝트’에 강원관광재단이 동참해 마련한 행사다.
고성에서 지난 20일 진행된 이번 오감 트레킹은 지난달 횡성 행사에 이어 열린 두 번째 행사로 최정석 고성군 관광경제국장과 함형진 고성군의회 부의장 등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화진포 해양박물관에서 출발해 김일성 별장~거진 응봉~거진항 등대까지 약 8㎞ 거리를 거니는 해파랑길 49코스의 분위기를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참가자 50대 이모씨는 “날씨가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전 자연과 함께 여유롭게 걸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트레킹에 더해 간식 키트와 손수건, 지역 특산품 등의 기념품을 지급받았고 추첨을 통해 선발된 15명은 추가 상품도 제공받았다. 출발 지점에 위치한 화진포 해양박물관과 최근 개관한 셔우드 홀 기념관에 무료로 입장해 관람을 진행하는 등 참가자들만의 관광 혜택도 누렸다. 또 고성군은 참가비 1만원을 지불한 참가자들에 대한 보답으로 지역 내 전통시장과 음식점 등에서 사용이 가능한 지역상품권 5,000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한편 고성에서 두 번째 행사를 마무리한 오감 트레킹은 오는 9월, 10월 각각 화천 붕어섬길과 철원 주상절리길에서 추가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