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삼척시의회가 CCUS(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및 활용) 진흥센터 삼척 유치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발표했다.
시의회는 정부가 추진중인 CCUS 진흥센터는 에너지 전환과 기후테크 산업을 결정짓는 중대한 사업이며, 삼척시가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전략적 적지라며 삼척 유치를 건의했다.
삼척시가 CCUS 기술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수소산업을 지역 핵심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고 있고, 그린수소 전환기에 블루수소 생산은 탄소중립 실현에 다가가는 중간단계로, CCUS와 유기적인 연계가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산화탄소의 지중(地中)저장 공간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는 석탄층을 보유한 것은 삼척만의 독보적인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지중저장 기술의 실증과 평가를 한 곳에서 집중적이고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공간적 조건은 CCUS 진흥센터 유치의 확실한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삼척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한 ‘에너지 기술 공유대학’ 공모사업에 선정돼 기후테크 전문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CCUS 진흥센터가 유치되면, 교육, 기술,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국내 유일의 모델로 기능하고, 필요한 기술 인력 또한 지역내에서 안정적으로 양성·공급돼 삼척시가 산업적 연계성, 기술적 기반, 인재 양성 체계, 지리적 여건까지 모두 갖춘 최적의 입지라고 주장했다.
권정복 시의장은 “CCUS 진흥센터가 유치되면, 국가 탄소중립 정책의 실현 무대이자, 기후산업 선도 도시로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삼척시가 이를 뒷받침할 여건을 갖춘 만큼, CCUS 진흥센터의 삼척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