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유정문학촌이 24일부터 오는 10월31일까지 찾아가는 문학교실 ‘유정의 문학 클럽’ 참여 학교를 모집한다.
‘2025 실레마을 이야기 놀이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춘천의 문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김유정문학촌과 지역 문학 커뮤니티 ‘소양하다’가 공동 기획한 이번 강의에는 춘천에서 활발히 작품 활동 중인 도수영·전석순 소설가가 참여한다. 도수영 소설가는 2020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해 최근 장편소설 ‘작고 귀엽고 통제 가능한’을 출간했다. 전석순 소설가는 2008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회전의자’로 등단해 지난달 제21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인 장편소설 ‘빛들의 환대’를 발표했다. 이들은 신청 학교를 직접 찾아가 김유정과 춘천 문학을 주제로 소개, 감상, 토론 등의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원태경 김유정문학촌장은 “학생들이 지역 문학을 쉽게 접하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문학촌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게 됐다”며“이번 프로그램이 미래의 문학 꿈나무들에게 문학에 대한 흥미와 감수성 키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