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관광공사는 자체 보유한 7만여건의 고화질 한국관광 사진을 네이버 AI(생성형 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X’ 학습용 데이터셋으로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글로벌 생성형 AI가 만든 사진 속 ‘한국’과 ‘한국 문화’ 등이 일부 왜곡된 이미지로 표출되는 사례 등을 보완하고, 국내 토종기업인 네이버의 AI를 통해 한국 문화와 정서를 더욱 정교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이번 협업을 추진했다.
이번 협업으로 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의 10만여건의 사진 중 공사가 저작권을 갖고 있는 고화질 사진 7만건이 하이퍼클로바X의 학습용 데이터셋으로 이용된다. 포토코리아는 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 사진 플랫폼으로, 고궁, 한옥, 한식, 지역축제, 전통시장 등 한국 고유의 매력을 담은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관광공사는 또 한국관광 홍보를 위해 수십 년 간 축적한 176만여건의 관광 콘텐츠 관리 체계를 재정비해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할 계획이다.
문선옥 관광공사 디지털콘텐츠팀장은 “이번 네이버와의 협업을 통해 토종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과 한국의 고유 문화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생성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