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조급하지 않고 세상이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린다”…정계 은퇴 홍준표, 복귀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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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후보가 지난 4월 29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정계 은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4.29.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에서 패배한 이후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5일 정계 복귀로 해석될 수 있는 메시지를 던졌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이 만든 청년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한 지지자가 "누군가를 비판하기보다는 시장 시절 업적을 부각시키면서 '한덕수(전 총리) 사기 경선'에 대해 더 정확히 얘기하면서 때를 기다려야 한다. 길게 봤으면 한다"고 당부하자 "조급하지 않고 세상이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린다"고 밝혔다.

또, "세월이 이끄는 대로 순리대로 간다. 내 능력이 소진되었다고 판단될 때까지"라면서 "다만 지난 두 번의 대선은 참 유감이었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의 이 같은 언급은 지난 2022년 20대 대선, 2025년 21대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당내 경선에서 친윤석열계가 외부후보 영입에 나서면서 민심에서 이기고도 뒤집히는 사기를 당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이후 "30년 정치 인생을 오늘로 졸업하고 시민으로 돌아간다"며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당을 탈당했다.

이후 미국 하와이로 떠나 그곳에서 지내다가 지난 17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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