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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 제자 논문 통째로 표절한 건 간 큰 도둑질이자 권력형 범죄…당장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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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진우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8일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제자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권력형 범죄"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제자 논문을 통째로 표절했다. 간 큰 도둑질"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7일 공개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논문과 이 후보자의 제자 논문을 비교한 자료 사진. 주 의원 개인 SNS.

주 의원은 "표절이 확실하다. 증거를 공개한다"면서 이 후보자의 논문과 이 후보자의 제자가 쓴 논문을 비교한 내용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제자 논문 한 두 쪽을 그대로 베낀 부분도 있다. 표와 수식도 똑같이 옮겼다"면서 "급하게 베껴 쓰다가 오타도 났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7일 공개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논문과 이 후보자의 제자 논문을 비교한 자료 사진. 주 의원 개인 SNS.

그러면서 "'10m 정도'를 '10m wjd도'라고 썼다. 표절 후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은 것"이라면서 "제자 논문을 이런 식으로 50% 이상 표절했다. 논문 도둑질이 10건이 넘는다"고 비판했다.

또, "논문을 표절해도 문제 제기를 할 수 없는, 힘없는 제자만 노린 것"이라면서 "독일 안네테 샤반(Annette Schavan) 전 교육부장관은 논문 표절 1건 만으로도 사퇴했다. 김병준,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도 같은 이유로 물러났다"고 예를 들었다.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6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질의응답하고 있다. 2025.6.30. 연합뉴스.

여기에 "우리 청년들은 지금도 도서관에서 밤새거나 직장도 그만두고 논문을 쓴다"면서 "이 후보자는 교육부 장관 감당 못 한다.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주 의원은 지난 7일에도 이 후보자를 비롯해 김민석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 후보자들의 의혹들을 열거하며 이재명 정부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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