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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프리미엄 멜론 '러시멜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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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의 프리미어 멜론 브랜드 '러시멜로'가 수도권 백화점에 전량 납품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16일 서면 와수리에 위치한 철원러시멜로생산자연합회 선별장에 멜론이 가득하다.

【철원】"철원 멜론은 당도가 다릅니다. 백화점에서도 반응이 좋아요."

16일 오후 서면 와수리 철원러시멜로생산자연합회(이하 생산자연합회) 멜론 선별장에는 이날 오전 17개 농가에서 수확된 멜론으로 가득차 있었다.

선별장 작업자들은 멜론의 당도와 중량을 측정해 박스에 담는 선별작업으로 분주했다.

이 곳에서 출하되는 멜론은 2023년부터 철원군이 프리미엄 농산물 브랜드로 육성중인 '러시멜로'.

평균 당도가 15~16브릭스(Brix)에 달하고 깊은 향과 함께 후숙에 따라 부드러워지는 과육을 자랑하는 고당도 멜론이다.

현재 수도권 대형 백화점의 까다로운 선별 기준을 충족하며 전량 납품되고 있어 유통 및 판매에 대한 고민도 덜었다.

생산자연합회는 올해 총 3.8ha 규모의 하우스에서 약 100톤 가량의 멜론을 생산해 총 1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올 하반기 선별장에 자동 선별기기를 구축해 작업의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한편 내년까지 멜론 생산을 위한 기술력도 높여 출하 물량도 안정화 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동결건조 기술을 활용한 멜론 칩, 분말가루 생산 등을 통한 6차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도 세우고 있다.

윤찬영 생산자연합회 사무국장은 "러시멜로는 철원의 자연환경과 지자체의 지원, 농민들의 기술력이 만들어낸 고부가가치 작물"이라며 "친환경 농법과 유통 다각화, 브랜드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지역의 대표적인 농산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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