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외국인 선원 범죄예방 근절 리플릿’을 제작하고 홍보활동을 추진한다.
최근 외국인 선원이 근무처를 관할 출입국에 신고하지 않고 무단으로 변경하거나, 면허 없이 어선을 운항하다 단속되는 등의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해 리플릿을 제작하게 됐다.
리플릿은 외국인 선원 중 가장 많은 국적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어를 포함해 한국어, 영어 등 총 4개 국어로 제작됐으며, 최근 3년간 외국인 선원들이 국내에서 적발되는 주요 범죄유형에 대해 수록했다.
또한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 즉시 연락할 수 있는 해양경찰 긴급연락처와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하고 다국적 언어가 지원되는 ‘긴급신고 바로 앱’에 대해서도 수록했다.
동해해경청은 관할 파출소와 외국인 선원 집단거주지 등을 중심으로 리플릿을 배부해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고, 외국인선원들이 낯선 타국에서 근로하면서 법을 몰라 단속되는 사례가 없도록 적극적인 계도와 점검을 해 나갈 방침이다.
김남진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정보외사과장은 “어업특성상 외국인 근로자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열악한 지위에 있는 사회적 약자인 외국인 선원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그들이 한국에서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한국의 어업산업 및 문화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