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는 양봉농가의 21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6주간 ‘여름철 꿀벌 응애 집중 방제 기간’을 운영한다.
꿀벌 응애는 꿀벌에 기생해 체액을 빨아먹는 해충으로 꿀벌의 수명과 산란력을 감소시키고 면역력을 약화시킨다. 최근 ‘꿀벌 사라짐 현상’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번식이 활발해 여름철에는 집중적인 방제가 필수다.
이에 따라 강원자치도는 시·군 및 양봉협회와 함께 양봉농가에 응애 방제 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공급된 방제 약제를 활용해 적기에 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재완 강원자치도 동물방역과장은 “이번 집중 방제 기간 동안 물리적 방법과 화학적 방제를 병행해 꿀벌 응애의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양봉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