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박수영 “이재명 정부, 소비쿠폰 같은 일시적 현금 살포 아닌 국민 안전이 최우선 과제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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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질의하는 박수영 의원[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21일 이재명 정부의 소비쿠폰에 대해 "지역화폐 같은 일시적 현금 살포가 아니라, 배수로 확충, 지류 지천 정비, 사방 사업 등 국민 안전이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우선은 복구에 힘을 쏟아야겠지만, 복구가 끝나면 무엇이 국가 정책의 우선이 되어야 하는지 심각한 논쟁이 있어야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전국적으로 비가 그치고 많은 분들이 복구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면서 "오늘로 예정되었던 의원총회도 연기되었고, 저희 부산 남구당협도 이번 주에 가장 피해가 컸던 경남 산청에 가서 봉사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4차 수석·보좌관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5.7.17. 연합뉴스.

이어 "산청은 며칠 사이 794mm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최초로 전 군민 대피령이 내린 곳이다. 개인적으로는 어머님의 고향이자 외할아버지의 산소가 있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20일 이재명 정부의 통상 협상 자세에 대한 비판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필리핀은 달랐다. 트럼프가 20% 관세를 부과하자 마르코스 대통령은 단 이틀 만에 트럼프와 오는 22일 백악관 정상회담을 성사시켰고, 대표단까지 추가 파견하며 정면 대응에 나서고 있다"면서 "위성락 안보실장이 방미해도 아무 진전 없고, 조현동 대사는 후임도 없이 소환해 외교는 텅 비었고 리더십은 실종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8월 1일 관세 폭탄 협상 시한이 다가오는데도 회담 날짜 하나 못 잡는 이 현실은 실패를 넘어선 자해"라면서 "일본은 총리 부인까지 동원했는데, 우리는 전략도 없고 간절함도 없다. 이게 외교인가? 국가 명운이 걸린 판에"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끝으로 "이재명은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가? 혹시 베이징?"이라고 비꼬았다.

◇20일 오전 경남 산청군 신안면 산청대로 구간에서 전날 발생한 호우·산사태로 토사가 쏟아져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2025.7.20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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