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주교 춘천교구가 ‘제17회 38선 티모테오 길 도보순례’ 참여자를 다음달 17일까지 모집한다.
고(故)이광재 신부의 시복시성을 기원하기 위한 이번 순례는 10월 9일 양양성당에서 개최된다. 춘천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가 주최하는 이번 순례에서 참여자들은 해방 이후 공산정권의 종교탄압을 피해 월남하는 성직자와 수도자, 신도를 돕다 순교한 이 신부의 삶의 기린다.
순례 행렬은 과거 38선에서 가장 가까운 성당이자, 이광재 신부가 주임신부로 사목했던 양양성당에서 이 신부가 북한 신자들을 남한으로 대피시킨 경로를 따라 이어된다. 이날 오후 양양 오상영성원에서는 교구장 김주영 시몬 주교 및 사제단의 미사가 거행된다. 참가자들은 개인 도시락과 미사준비물을 지참해야 한다. 참가 문의는 (033)243-4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