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신경호)은 21일부터 29일까지 8박9일간 동계종목 우수학생선수 14명을 대상으로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해외체험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선진 체육시설과 훈련시스템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국제적 감각을 체득하고, 다양한 문화체험과 교류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학생은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입상한 학생 14명이다. 연수 프로그램은 동계스포츠 시설 방문, 현지 전문가와의 교류, 문화 공연 관람 등으로 구성된다. 주요 일정에는 밀라노, 베네치아, 인스브루크, 잘츠부르크, 비엔나 등 동계종목이 활발한 도시를 순회하며 지역별 선진 시설 및 사례를 체험할 계획이다.
특히 1964·1976동계올림픽과 2012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렸던 베르기젤 스키점프대, 2026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예정된 산시로 스타디움 등 세계적 수준의 체육시설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동계스포츠의 역사를 알아보고 글로벌스포츠 환경에 대한 이해를 넓힐 전망이다.
이인범 도교육청 문화체육특수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는 단순한 해외 견학이 아닌, 학생선수들이 역사적인 동계스포츠 현장을 직접 느끼고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하는 성장의 기회”라며 “강원 동계스포츠의 미래인 아이들이 넓은 시야와 자신감을 갖고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