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강릉시가 문화·관광·스포츠를 유기적으로 융합하며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을 계기로 ‘G-컬처’ 세계화를 추진 중에 있는 강릉시는 가장 강릉다운 문화를 세계적인 문화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끝에 강릉커피축제, 강릉단오제, 시나미명주골목 등이 문화체육관광부 ‘로컬100’에 선정됐다.
국립국악원 강원분원 유치와 강릉국제공연페스티벌 개최 등으로 예술도시 이미지를 강화하면서 2025년 율곡국학진흥원 개원과 121억 원 규모 초당동 유적 정비 사업, ICCN 총회 개최와 무형유산 전승사업도 활발히 추진, 전통문화를 전승 보존하는데도 힘쓰고 있다.
동계올림픽특구 사업으로 조성된 ‘신라모노그램 강릉 호텔&레지던스’가 7월 말 정식 개장하고 정동진 바다내음 캠핑장도 운영 첫해 1만3,400명 이상이 다녀가는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도 빠르게 확충하고 있다. 경포호 수질개선사업도 곧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강릉 EYE360 전망대, 환상의 호수, 달빛 아트쇼 등 경포권 복합관광자원 개발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관광인프라가 조성되면서 강릉을 방문하는 관광객수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2022년 대비 2024년 외국인이 380%, 해수욕장 방문객이 63% 증가하는 등 급증세를 보였고, ‘강릉 트래블마트’, 외국인 관광택시, 전용 여행 플랫폼 운영 등 관광 편의도 크게 향상됐다.
2018동계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국제 스포츠도시 전략도 주목받고 있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78개국, 1만8,000여 명이 참가해 50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했으며, 2026년에는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개최가 예정돼 있다.
생활SOC 분야에서도 평생학습 강좌 확대, 지역 출판문화 활성화, 박물관·미술관 콘텐츠 강화 등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문화 기반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오죽헌·시립박물관의 야간 상설공연, 특별전시, 시설 리뉴얼 등을 통해 연간 관람객 1만 명 이상을 유치했으며, 시립미술관(솔올관)의 개관과 김환기 특별전은 2만5천 명의 관람객과 2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문화·관광·스포츠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로서, 세계인이 찾는 강릉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