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안철수 “이재명 지지율 50% 붕괴 코앞…조국·윤미향 사면이 크게 작용, 이것이 바로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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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의원이 지난 7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위원장을 사퇴하고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5.7.7. 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8일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진 이유에 대해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와 윤미향 전 국회의원의 ‘8·15 매국 사면’이 크게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땡큐 조국!, 더욱 가열차게 활동해 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 지지율 2주간 12.2%하락의 주역을 환영한다"면서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50% 지지율 붕괴가 코 앞"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간 지지율로는 지난 8월 14일에 48.3%로 이미 과반 아래, 대선 득표율을 밑돌았다"면서 "우리당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 역시 거의 사라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는 조 전 대표, 윤 전 의원의 8·15 매국 사면이 크게 작용했다"면서 "이것이 바로 민심"이라고 했다.

또, "게다가 조 전 대표는 사면 직후 SNS도 재개하고, 친명신문 인터뷰도 하며, 명심보다 어심이라더니 김어준 방송에도 나갔다"면서 "조 전 대표의 봉인된 관종 본능 대방출은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고 비판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8.18. 연합뉴스.

안 의원은 "윤 전 의원 까지 팀을 이룬다면 지지율은 곤두박질 칠 것"이라면서 "이렇게 이재명 정권의 정체를 밝혀주는 ‘X맨’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 조 전 대표, 땡큐 조국, 웰컴 조국"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더욱 열심히, 더욱 가열차게, 더욱 방방곡곡 활동하시어 지난번에 이은 2연속 정권 교체의 선봉장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또, 이 대통령을 겨냥해 노골적인 정치보복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범죄 혐의에 대한 핀셋수사를 해야하는 특검에서 무작위·무분별한 압수수색, 더 나아가 당원 명부 전체를 통째로 강탈하는 행태는 누가 보아도 정치보복"이라면서 "특검이 그렇게 무능한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모든 사안을 압수수색으로 대응하는 모습은 이 정권을 ‘압색정권’이라 부르게 만든다"면서 "그 사이 대통령 부부는 취임식 콘서트에 이어 영화관람, 시장 나들이 등 한가로운 일상을 즐기고 있다. 수사와 재판 때문에 미처 하지 못한 부부 데이트를 이제야 만끽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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