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시 포남2동에 추석을 앞두고 올해도 어김없이 ‘얼굴 없는 천사’가 쌀을 기탁하며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24일 강릉시 포남2동주민센터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달라며 10kg 쌀 150포대(약 560만 원 상당)가 도착했다.
기부자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2010년부터 15년째 매년 설과 추석마다 빠짐없이 같은 양의 쌀을 기부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달된 쌀만 총 3,550포대에 이르며, 조용한 선행은 지역사회에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이번 기부는 최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은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는 뜻깊은 나눔이 됐다. 전달된 쌀은 강릉시 포남2동 관내 저소득 가정과 취약계층에게 배부되어, 이들이 보다 따뜻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된다.
이정순 포남2동장은 “매년 명절마다 잊지 않고 포남2동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해 주시는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기탁된 쌀이 외로움과 어려움 속에 있는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어 훈훈한 명절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