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최근 원주지역 내 겨울철 화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대부분 원인이 전기적·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밤 12시8분께 원주시 문막읍 후용리 주택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3시간 만에 꺼졌다. 이날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원인은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17일 오전 7시55분께 원주시 지정면 신평리 주택에서도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사고로 주민 1명이 대피했으며, 소방당국은 화장실 전기온수기에서 발화가 시작된 만큼 전기적 요인을 원인으로 추측 중이다.
원주소방서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 겨울철(11월~2월)까지 화재 발생 건수는 총 444건으로 이 중 94%가 실화다. 주요 발화 요인별로는 부주의가 207건, 전기적 요인 135건, 기계적 요인 52건 순이다.
원주소방서는 내년 2월까지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사업과 함께 방문 소방안전교육을 강화한다. 또 화재안전조사를 강화해 위법사항은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김정기 서장은 “한파 등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에는 특히 난방용품에 대한 안전 사용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