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양구군이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면지역 학생들의 교육시설 이용 및 문화활동 기회 확대를 위해 택시비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군은 최근 '양구군 청소년 활동 및 인재육성 지원에 관한 일부개정조례'를 공포했다. 이번 조례 개정에 따라 추진되는 청소년 교육문화 택시 지원 사업은 방산·해안면에 거주하며 해당 면 소재지 학교에 재학 중인 초·중학생 및 지역 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군은 교육과 문화 시설이 대부분 양구읍에 집중돼 있는 지역 여건을 고려해 학생이 교육·문화 활동을 위해 양구읍을 방문하면서 택시를 이용할 경우 연 12회(월 1회 기준, 1회 상한액 5만원)까지 택시비를 지원한다. 지난 26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해 다음달 3일까지 온라인(양구교육캠퍼스)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청소년은 교육·문화 활동 참여 후 사용한 택시 영수증과 활동 증빙자료를 온라인(양구교육캠퍼스)에 제출하면 군에서 택시비를 지급한다.
다만 군에서 지원하는 ‘희망택시 사업’ 지원 대상자는 중복 지원을 받을 수 없으며, 교육·문화 활동과 직접 관련이 없는 경우도 지원이 안된다.
양구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방산·해안면 지역 청소년들의 학습 기회 확대와 문화 접근성 향상, 그리고 가정의 교통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인숙 평생교육과장은 "앞으로도 지역 여건과 학생·학부모 의견을 꼼꼼히 반영해 아이들이 어디에 살든 차별 없이 배움과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