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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700억대 ‘어르신 다 보살펴드림 플랜’ 가동 … 활력·건강·돌봄 대대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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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브리핑 열고 평창형 어르신 복지 종합 추진 체계 강화 위한
700억원 규모의 ‘다 보살펴드림, HAPPY700억 평창플랜’ 밝혀

심재국 평창군수가 2일 평창군청 대회의실에서 13개 언론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브리핑을 열고 평창형 어르신 복지 종합 추진 체계 강화를 위한 700억원 규모의 ‘다 보살펴드림, HAPPY700억 평창플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평창군은 지역 어르신 복지 강화를 위해 700억원 규모의 ‘다 보살펴드림, HAPPY700억 평창플랜’을 본격 가동한다.

군은 2일 평창군청 대회의실에서 13개 언론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브리핑을 열고 평창형 어르신 복지 종합 추진 체계 강화 방침을 밝혔다.

이번 플랜은 급속한 고령화로 돌봄수요가 커지는 상황에 대응해 어르신이 '오래,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지역 환경 조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군은 기존 정책의 성과를 토대로 ‘다 보살펴드림’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지원 범위를 확장해 지역 특성에 걸맞은 노인복지 체계를 더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 활력드림:일자리·여가 확대로 건강한 노후 기반 강화

평창군은 ‘활력드림’ 분야에 총 246억원을 투입해 어르신 경제안정과 사회참여 확대를 목표로 일자리·여가·학습 분야 지원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군은 올해 노인 공익활동, 노인역량 활용, 공동체 사업단, 취업 알선형 등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를 3,648개 운영했다. 개인 능력과 희망에 따라 참여형태를 선택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이에 군은 내년에는 일자리를 4,00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관내 194개 경로당에는 운영비·냉난방비·양곡비·시설보수 등 실질적 유지관리비가 지원되고 있다. 군은 영화 상영, 건강체조, 공예, 노래 교실 등 ‘찾아가는 경로당 프로그램’을 운영해 경로당을 지역 공동체 문화의 중심으로 육성하고 있다. 노후 경로당 보수사업도 추진 중이며, 현재 89개 경로당이 사업을 완료했거나 공사에 착수했다.

또 노인대학 2개소와 복지회관 2개소를 중심으로 학습 프로그램, 문화탐방, 성인문해교실 등 교육·여가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어르신의 배움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심재국 평창군수가 2일 평창군청 대회의실에서 13개 언론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브리핑을 열고 평창형 어르신 복지 종합 추진 체계 강화를 위한 700억원 규모의 ‘다 보살펴드림, HAPPY700억 평창플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건강드림:의료·건강관리 전면 강화

‘건강드림’ 분야에는 46억원이 투입된다. 방문 건강관리, 치매 통합관리, 노쇠 예방관리 등 기초 보건 서비스를 강화하고 일상적 건강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AI·IoT 기반 디지털 건강관리사업이 눈에 띈다. 혈압계·혈당계·활동량계·체중계·AI스피커 등 스마트 기기를 어르신 가정에 보급하고, 간호사·영양사·운동처방사가 비대면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건강상담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는 만성질환자나 건강행태 개선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군은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독감, 코로나19, 폐렴구균, 대상포진 등 주요 감염병 예방접종을 무료 지원하고 있다. 또 저소득층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장기요양 급여 비용, 백내장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백내장 수술비 지원 연령을 만 60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등급자에게 월 1회 의사 방문 진료, 월 2회 간호 방문을 제공해 의료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현재 남부권에서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북부권까지 평창군 전역으로 확대한다.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치매 조기검진, 인지강화교실, 조호물품 지원, 가족 상담 등 치매 통합지원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 돌봐드림:안전·식사·일상 편의를 위한 생활밀착 돌봄 강화

‘돌봐드림’ 분야는 어르신의 일상생활 전반을 촘촘하게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약 459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군은 기초연금 지급과 함께 고령자 복지주택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평창읍 116세대 고령자 복지주택이 운영 중이며 2027~2029년 중 용평(34세대), 진부(50세대), 대관령(20세대)에 복지주택이 순차적으로 준공된다.

일상 편의를 위한 병원동행서비스,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식사 배달·장수식당 운영 등은 고독사 예방과 기본 생활 안정을 위한 핵심 기반사업이 되고 있다.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연 12만원을 지원하는 ‘어르신 이·미용 지원사업’도 대표적인 생활복지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저소득층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재가노인지원서비스 역시 의료·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전 확인, 사회참여 지원, 생활교육, 서비스 연계 등을 제공하며 생활지원사 55명, 전담 사회복지사 3명 등 58명이 촘촘한 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심재국 평창군수가 2일 평창군청 대회의실에서 13개 언론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브리핑을 열고 평창형 어르신 복지 종합 추진 체계 강화를 위한 700억원 규모의 ‘다 보살펴드림, HAPPY700억 평창플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평생 돌봄·평생 건강… “어르신이 행복한 평창”

평창군은 어르신의 생활 전반을 세밀하게 지원하는 종합 복지체계를 지속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령층의 생활 방식 변화와 지역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 공급을 늘리고, 생활밀착형 복지 인프라를 강화해 ‘일상에서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다 보살펴드림 해피700억 평창플랜’을 중심으로 행정·보건·복지·지역사회가 연계하는 통합 지원체계를 확립하고,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생활안정 기반 구축에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

평창군은 어르신이 익숙한 생활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복지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인구 구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모든 세대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지역 환경을 만들기 위해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재국 평창군수가 2일 평창군청 대회의실에서 13개 언론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브리핑을 열고 평창형 어르신 복지 종합 추진 체계 강화를 위한 700억원 규모의 ‘다 보살펴드림, HAPPY700억 평창플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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